시작한 이유
외국인 참가자가 모임에 올 수도 있겠다 싶어서, 하루 15분씩 한 달간 AI랑 영어 연습을 해봤습니다. 조건은 무료 + 앱 하나로.
제가 쓴 방법
1. 역할을 정해줍니다
ChatGPT 음성 모드를 켜고 이렇게 시작해요. "너는 영어 회화 선생님이야. 나는 초중급이야. 카페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하는 상황으로 롤플레이하자. 내가 문법을 틀리면 대화 끊지 말고, 대화가 끝난 뒤에 한꺼번에 교정해줘."
2. "끝나고 한꺼번에 교정"이 핵심
실시간으로 지적받으면 말이 안 나옵니다. 대화 후 교정 방식으로 바꾸고 나서야 15분을 채울 수 있었어요.
3. 끝나면 복습 카드를 만들게 합니다
"오늘 내가 틀린 표현 5개를 '내 표현 → 자연스러운 표현' 형태로 정리해줘." 이걸 메모장에 쌓았더니 한 달 뒤 나만의 오답노트가 됐습니다.
한 달 후 솔직한 평가
좋았던 것: 창피함이 없다는 게 최고입니다. 같은 문장을 열 번 물어봐도 짜증을 안 내요. 새벽이든 밤이든 되고, 무료입니다.
아쉬운 것: 발음 교정은 사람 선생님만 못합니다. 그리고 AI가 너무 칭찬만 해줘서 가끔 "실수 좀 더 엄격하게 잡아줘"라고 다시 시켜야 했어요.
이런 분께 추천
학원 등록까지는 부담스럽고, 입이 안 떨어지는 게 문제인 분. 반대로 시험 대비나 정밀한 발음 교정이 목표라면 사람 선생님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