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께
보고서나 제안서 배경 장표에 "시장 규모 ○○억", "직장인 ○○%가 ~" 같은 숫자를 챗GPT에 물어서 넣는 분께 맞아요. 출처 링크가 붙어 있으니 괜찮겠지 하고 그대로 쓰는 분이면 특히요.
근데 출처가 붙어 있다고 숫자가 맞는 건 아니에요. 10월 7일 Peec AI 블로그에 실린 실험을 보면, 한 연구자가 GPT-4.1로 하루 만에 통계 페이지 5만 개를 만들었는데 전부 지어낸 숫자였어요. 구글은 이 사이트를 검색에서 뺐지만 챗GPT는 계속 이 페이지를 가져와 답에 붙였고, 이 숫자가 논문과 투자 보고서에까지 옮겨 갔다고 해요. AI는 숫자가 맞는지 따지지 않고, 질문과 잘 맞고 그럴듯해 보이는 글을 가져오거든요.
끝나면 이렇게 됩니다
보고서에 넣을 숫자마다 아래처럼 한 줄 표가 생겨요. 이 표가 있으면 팀장님이 "이 숫자 어디서 났어요?" 물어도 바로 답할 수 있어요.
| 숫자 | 1차 출처 | 원문에 그대로 있나 | 기준 시점 | 판정 |
| 국내 ○○ 이용자 1,200만 명 | 국가데이터처 KOSIS ○○조사 | 있음 | 2025년 | 사용 |
| 직장인 73%가 AI 사용 | 출처 불명 블로그 | 원문 못 찾음 | 없음 | 빼기 |
준비물
- 쓰던 AI 하나: 챗GPT(무료 요금제도 검색 답변에 출처가 붙어요),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중 아무거나
- 웹 브라우저(원문 페이지를 열어 Ctrl+F로 찾을 거예요)
- 2026년 10월 기준이에요.
따라 하기
- 먼저 AI 답에서 숫자가 들어간 문장만 따로 뽑아요. 문장이 길면 어떤 숫자를 확인해야 하는지 놓치거든요. 아래 "복사해서 쓰는 프롬프트"의 첫 번째를 쓰면 표로 뽑아 줘요.
- 표에 붙은 링크를 하나씩 열고, 키보드 Ctrl+F(맥은 command+F)로 그 숫자를 찾아요. 링크 페이지에 숫자가 아예 없으면 바로 "빼기"로 표시해요. AI가 다른 숫자를 섞어 붙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 숫자가 있으면, 그 페이지가 숫자를 처음 만든 곳(1차 출처)인지 봐요. 블로그나 기사라면 그 글이 다시 인용한 기관 보고서, 정부 통계, 회사 공식 발표까지 거슬러 올라가요.
(여기까지가 앞부분이에요. 아래부터는 1차 출처를 못 찾을 때 확인하는 법과 프롬프트가 이어져요.)
- 1차 출처를 못 찾으면 그 숫자를 큰따옴표로 묶어 검색해요. 예: "직장인 73%" AI. 같은 숫자가 여러 사이트에 나오는데 모두 출처를 안 밝히거나 서로를 인용하면 돌고 도는 숫자일 가능성이 커요. Peec AI 글은 이걸 "인용 세탁"이라고 불러요. 인용이 붙을수록 믿을 만해 보이지만 정작 시작점이 없는 경우예요.
- 국내 숫자는 공식 통계와 맞춰 봐요. 국가데이터처가 운영하는 KOSIS 국가통계포털(kosis.kr) 검색창에 주제어를 넣거나, 지표누리(index.go.kr)의 e-나라지표에서 찾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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