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께
내일 팀장님 앞에서 짧은 발표가 있는데, 혼자 원고를 읽어 보면 어디서 막힐지 감이 안 오는 분께 맞아요. 거울 앞에서 연습하면 질문이 안 나오잖아요. 챗GPT 음성을 듣는 사람 역할로 앉혀 두면, 내 발표를 끝까지 듣고 날카로운 질문까지 던져 줘요.
10월 15일부터 챗GPT 음성(ChatGPT Voice)에 새 음성 모델 GPT-Live-1.1이 들어왔어요. 한국어 억양이 더 자연스러워졌고, 한국어 목소리 두 개(Hanul, Haetsal)가 새로 생겼어요.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어도 알아듣는 방식이라, 실제 회의실처럼 주고받기가 돼요.
끝나면 이렇게 됩니다
발표를 한 번 소리 내어 해 보고 나면, 대화창에 이런 정리가 남아요.
[리허설 정리]
- 막힌 곳: 2번 슬라이드 "예산 근거" 설명이 길어짐
- 예상 질문 3개
1. 지난 분기 대비 비용이 왜 늘었나요?
2. 일정이 밀리면 대안이 있나요?
3. 다른 팀 협조는 받았나요?
- 다음 연습 때 고칠 것: 결론을 첫 문장으로 옮기기
말로 연습하고, 고칠 점은 글로 받는 거예요. 다음 연습 때 이 정리만 보고 바로 고치면 돼요.
전체 흐름은 세 덩어리예요.
- 글로 역할 정하기: 챗GPT에게 "너는 듣는 사람"이라고 먼저 알려 줘요.
- 말로 발표하고 질문 받기: 음성 버튼을 눌러 실제처럼 말해요.
- 글로 정리 받기: 음성을 끄고 고칠 점을 목록으로 받아요.
왜 굳이 글과 말을 섞냐면, 음성 대화는 흘러가 버리거든요. 역할과 정리는 글로 남겨 둬야 다음 날 다시 꺼내 볼 수 있어요.
준비물
- 챗GPT 앱(아이폰·안드로이드) 또는 웹. 음성은 휴대폰 앱이 가장 편해요.
- 무료 계정도 돼요. 무료와 Go 요금제는 GPT-Live-1.1 Quip이라는 작은 모델을 쓰고, 사용량 제한이 더 빡빡해요. Plus·Pro·Business는 GPT-Live-1.1을 써요(2026년 10월 기준).
- 발표 요점 메모(슬라이드 제목만 적어도 돼요)
- 이어폰. 주변 소리가 섞이면 말을 끊었다고 착각할 수 있거든요.
- 조용한 자리. 회의실을 잠깐 빌리거나 퇴근 후 집에서 하는 게 편해요.
- 슬라이드 파일은 없어도 돼요. 음성 대화에서는 화면을 보여 주지 않으니까, 요점을 글로 알려 주는 게 핵심이에요.
따라 하기
- 챗GPT 앱을 열고 프로필(내 이름)을 눌러 「설정」으로 들어가요. 「음성(Voice)」 항목에서 「목소리(Voice)」를 고르면 목소리 목록이 나와요. 한국어 목소리 Hanul(남성), Haetsal(여성) 중 하나를 골라요. 목록은 지역과 계정마다 다를 수 있어요.
- 같은 「음성」 메뉴에서 「언어(Language)」를 한국어로 맞춰요. 말하는 언어를 정해 두면 한국어 발음을 더 잘 알아들어요.
- 새 대화를 열고, 음성을 켜기 전에 아래 "복사해서 쓰는 프롬프트"를 글로 먼저 보내요. 역할과 순서를 글로 정해 두면 음성 대화가 엉뚱한 데로 새지 않거든요.
- 입력창 오른쪽의 음성 버튼을 눌러 음성 대화를 시작해요. 챗GPT가 "준비됐어요"라고 하면 발표를 시작해요.
- 실제 발표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말해요. 중간에 막히면 "잠깐, 이 부분 다시 할게"라고 말하면 돼요. 끼어들어 말해도 알아들어요.
- 발표가 끝나면 "이제 질문해 줘"라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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