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요. 챗GPT(ChatGPT)나 클로드(Claude) 무료 버전에 요구사항 메모를 붙이고 아래 프롬프트를 쓰면,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바로 읽는 사용자 스토리와 수용 기준이 나와요. 메모에 없는 건 지어내지 말고 질문으로 남기라고 시켜 두는 게 핵심이에요.
이런 분께
회의에서 받은 요구사항을 "비밀번호 찾기 기능 필요" 같은 한 줄 메모로만 들고 있다가, 개발팀에서 "그래서 정확히 어떻게 동작해야 해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 기획자·PM.
끝나면 이렇게 됩니다
아래는 메모 두 줄("비밀번호를 잊으면 이메일로 재설정할 수 있어야 함", "재설정 링크는 30분이 지나면 못 씀")을 넣고 실제로 돌린 답이에요.
1. 사용자 스토리
회원으로서 비밀번호를 잊었을 때 이메일로 새 비밀번호를 정하고 싶다.
다시 로그인해서 서비스를 이어 쓰기 위해서다.
수용 기준
- 주어진 상황: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했다
했을 때: 재설정 메일 요청을 누르면
그러면: 그 이메일로 재설정 링크가 간다
- 주어진 상황: 재설정 링크를 받은 지 30분이 안 됐다
했을 때: 링크를 누르면
그러면: 새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화면이 열린다
2. 사용자 스토리
회원으로서 재설정 링크가 오래 남지 않기를 바란다.
남이 내 메일을 보고 비밀번호를 바꾸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수용 기준
- 주어진 상황: 링크를 받은 지 30분이 지났다
했을 때: 링크를 누르면
그러면: 링크를 쓸 수 없다는 안내가 나온다
기획자가 정할 것
- 가입하지 않은 이메일을 넣으면 어떤 문구를 보여 줄까요?
- 새 비밀번호 규칙(길이, 문자 조합)은 무엇인가요?
- 재설정 메일을 여러 번 요청하면 앞서 보낸 링크는 막을까요?
맨 아래 질문 목록이 쓸모가 커요. 회의 전에 이 세 가지만 정해 가도 개발팀과 주고받는 메시지가 줄어들거든요.
준비물
- 챗GPT 또는 클로드 계정 하나(둘 다 무료 요금제로 돼요, 2026년 11월 기준)
- 요구사항 메모(회의록에서 한 줄짜리 요구사항만 골라 둔 것)
- 회사 기밀이 들어간 메모라면 회사 AI 사용 규칙을 먼저 확인하세요
따라 하기
- 챗GPT(chatgpt.com)나 클로드(claude.ai)에 로그인하고 새 채팅을 열어요.
- 아래 「복사해서 쓰는 프롬프트」를 통째로 복사해 입력창에 붙여 넣어요.
- 맨 아래 [요구사항 메모 붙여 넣기] 자리를 지우고, 내 요구사항을 한 줄에 하나씩 붙여 넣어요.
- 보내기를 누르고 답을 기다려요.
- 답에서 「기획자가 정할 것」 목록부터 읽어요. 답할 수 있는 건 채팅창에 바로 답을 써서 보내면, 수용 기준에 반영해서 다시 정리해 줘요.
- 마음에 들면 답을 복사해 기획서나 노션, 지라 같은 업무 도구에 붙여 넣어요.
복사해서 쓰는 프롬프트
너는 IT 서비스 기획자를 돕는 동료야. 아래 요구사항 메모를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바로 읽을 수 있는 사용자 스토리로 바꿔 줘.
규칙
1. 요구사항 하나마다 "[누가]로서 [무엇]을 하고 싶다. [왜]를 위해서다." 꼴의 사용자 스토리를 써 줘.
2. 스토리마다 수용 기준을 2~5개, "주어진 상황 / 했을 때 / 그러면" 꼴로 써 줘.
3. 메모에 없는 내용은 지어내지 말고, 정해야 할 것은 맨 아래 "기획자가 정할 것"에 질문으로 남겨 줘.
4. 표 없이 번호 목록으로, 한국어로 써 줘.
요구사항 메모:
[요구사항 메모 붙여 넣기]
[요구사항 메모 붙여 넣기] 자리에는 예를 들어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은 로그아웃해도 남아 있어야 함", "품절 상품은 장바구니에서 회색으로 보여야 함"처럼 한 줄에 하나씩 넣으면 돼요.